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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31일 일요일

투자를 하는 이유 "왜 지금 투자를 시작해야 할까? 월급만으로는 부족한 현실과 복리의 힘"


안녕하세요 오늘의 트렌드입니다.

투자해야 하는 이유와 방향

한국 경제는 과거 고물가 시기를 거쳐 왔습니다. 1970~80년대 물가상승률은 20%를 웃돌았고, 2000년대 이후에도 5%대(2022년)까지 치솟았습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최근에는 안정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연 23%대 물가상승률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반면 임금 상승률은 이보다 낮아 왔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6년 대비 2024년 한국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80.6% 늘어 373만7000원에 그쳤습니다. 즉, 급여 상승 속도보다 물가 상승 속도가 비슷하거나 높았다는 뜻입니다. 월급만 저축으로 모은다면 물가상승률에 비해 구매력이 줄어들기 쉬우므로, 자산을 늘리려면 투자로 복리효과를 이용해야 합니다.



1980년대에는 은행 예금 금리가 10~20%대에 달해 저축만으로도 자산이 불어났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025년 기준 1% 수준이고, 시중 은행 예금 금리는 약 34%에 불과합니다. 예컨대 2023년 말 기준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연 3.84%에 그쳐, 100만원을 맡겨도 10년 뒤 원금은 약 140만원으로만 불어납니다. 반면 물가는 2022년에 5.1%나 급등하여, 같은 기간 화폐가치가 크게 떨어진 셈입니다. 투자하지 않고 현금을 보유하면, 물가상승으로 실질 구매력이 줄어들 뿐 아니라 낮은 이자율로는 절대 자산을 불리기 어렵습니다.



 
투자를 하지 않았을 경우와 했을 경우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은행 예금(연 3.8% 복리)으로 100만원을 10년간 굴리면 약 140만원이 됩니다. 하지만 이 돈을 연평균 57% 수익률의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면 10년 뒤 약 160만200만원으로 불릴 수 있습니다 (물론 결과는 운용수익률에 따라 달라집니다). 실제 KOSPI 지수는 2010년대 중반까지 연평균 7~8%대 상승을 기록했으며, 2020년에는 +30.75%까지 뛰었지만 2022년엔 -24.89%로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큽니다. 수익률이 높을 때 복리로 운용하면 눈덩이처럼 불어나지만, 그렇지 않으면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을 두고 복리의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입니다.




복리의 힘과 장기 투자

위 차트는 동일한 원금(100)을 여러 이자율로 20년간 불렸을 때의 누적 금액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수익을 재투자하면 이자가 이자를 낳아 자산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이를 복리라 부르며, “복리의 마법”이라고 할 만큼 장기 투자의 핵심입니다. 물가상승과 비교해 보더라도, 복리로 연평균 수익률 5% 이상의 투자를 유지한다면 장기적으로 실제 구매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 5%로 복리 운용 시 10년 후에는 원금 대비 약 162% 수준이 되고, 20년 후엔 약 265%로 늘어납니다. 반면 같은 기간 예금 이자(≒3%)만 받는다면 증가폭은 훨씬 작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최대한 빨리 투자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현재 경제 상황과 투자 필요성

요즘 한국의 기준금리는 OECD 국가 중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한국은행 재할인율은 1980년대 18%대였지만, 2025년 현재 약 1%로 사상 최저 수준입니다. 은행 예금 금리도 34%대에 머무르며 과거와 비교해 거의 변별력이 없고, 심지어 2021년2023년엔 1% 전후의 초저금리 시대였습니다. 이처럼 현금 이자 수익은 낮고, 반면 물가는 2022년에 5%대까지 뛰었습니다. 통계청 자료로도 2024년 전국 임금근로자 임금상승률은 약 3.8%로 집계되었습니다. 결국 임금 상승률(≈3-4%) < 물가상승률(≈2-5%) 구조가 되어, 현금을 그냥 보유하는 것만으로는 실질 자산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 투자를 통해 자산을 늘려야만 물가 상승을 따라잡고 실질 재산을 늘릴 수 있습니다.


20대 투자 전략과 포트폴리오 구성

20대 후반은 사회초년생으로서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할 만한 나이입니다. 만기가 긴 목표(예: 5년 후 내 집 마련)가 있고 투자 경험이 많지 않으므로, 일률적인 종목 선택보다는 포트폴리오를 짜서 위험을 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트폴리오 구성의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공격적 투자: 주식, 코인, 성장잠재력이 큰 자산 등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노립니다. 20대는 상대적으로 손실을 감수할 여유가 있으므로, 전체 자산의 일부(예: 20~40%)를 공격 투자에 할당할 수 있습니다.
  • 안정성 투자: 채권, 배당주, 우량주 같은 비교적 안전한 자산 비중을 둡니다. 시장 급락 시에도 손실을 일부 상쇄할 수 있어 자산 변동성을 줄여 줍니다. 예를 들어 채권이나 배당 펀드에 일부 자산을 묶어 두는 식입니다.
  • 장기 투자: 부동산 펀드나 연금저축처럼 5년 이상 장기적으로 복리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입니다. 목표 시점(예: 5년 후 집 살 때)과 일치시키면 좋습니다.
  • 현금 및 단기 채권: 긴급 자금과 기회를 대비해 현금 비중도 확보해야 합니다. 단기 예금, MMF, 단기 채권 등을 10% 내외로 보유하면 급락 시 추가 매수용 자금과 생활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산을 네 영역(공격·안정·장기·현금)으로 나누어 배분하면, 한쪽이 부진해도 다른 쪽이 이를 보완해 줍니다. 예를 들어 주식시장이 폭락하더라도 현금과 채권, 혹은 장기투자 자산의 가치가 비교적 안정되어 전체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례로 2022년 코스피가 -24.89% 급락했을 때도, 안전자산 일부를 병행했다면 손실 폭이 완화될 수 있었습니다.


결론

 월급만으로는 은퇴자산이나 내 집 마련 자금을 모으기 어렵고, 현금 가치는 물가상승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떨어집니다. 복리의 힘을 활용해 자산을 키워 가려면 어릴 때부터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특히 20대 후반이라면 공격적인 투자도 가능하므로, 자신의 목표(예: 5년 후 내 집)와 위험 선호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설계하세요. 투자 대상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고, 꼭 필요할 때는 전문가 의견을 참고하는 것도 좋습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운용한다면, 복리와 자산 분산 효과로 월급 외의 재산을 크게 증식할 수 있습니다.

출처: 통계청 및 한국은행 등 공식 통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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